여의도고 유동건
A: 맞아, 네, 맞아요. 기계치여가지고. [배경 소음] 그냥 컨설팅 어디 어디 받았어, 오빠?
B: 저는 시데인즈에서 한번, 한 번만 받았었거든요.
A: 한 번만?
B: 받으신 분이 유명하신 분이에요.
A: 누구? 그게 뭐야?
B: 성함이 기억이 안 나는데. 어, 되게 잘생긴 분이셨어요.
A: 젊은데?
B: 되게 젊으신데 잘생긴 분이셨는데.
A: 음.
B: 여-연예, 연예성향이 너무 강하셨어요.
A: 그래? 왜냐하면 시데인 개체에서 받은 거야?
B: 아, 개체에서, 그쪽에서 아버지, 아버지 후배 아버지 강사로 하시고 계셨었어요.
A: 아, 무슨 과목?
B: 영화였던가?
A: 어.
B: 그래서 소개를 받고-
A: 누구, 누구신지 알아?
B: 정, 정, 정석천?
A: 아!
B: 네, 그래서-
A: 후배야?
B: 네, 아버지 대학 후배셔서.
A: 아.
B: 그래서 아버지가 소개를 받아서-
A: 어.
B: 저도 받아봤었어요.
A: 음.
B: 근데 그거대로 써서 하나 썼죠. 수시 때 두 개를 썼는데-
A: 어, 건국대.
B: 건국대 법대 하나 쓰고, 경희대 관광엔터 하나 썼었거든요.
A: 어.
B: 둘 다 일차에서 떨어져서 또 떨어졌어요.
A: 경희대랑 건국대 둘 다?
B: 네, 둘 다 일차에서 떨어지고 수능 끝나는 날에.
A: 근데 왜 그랬지?
B: 올해 경쟁이 좀 세던 것 같아요. 제가 상향 지원은 아니었는데-
A: 어.
B: 저한테 맞는 곳에 지원을 했는데-
A: 그래.
B: 올해 눈치도 많고 하다 보니까 경쟁률이 좀 다른 좀 예년에 비해서 높았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이유가 저는 면접을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면접 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면접을 봤는데 둘 다 이제 떨어지고 그날에 이제 염대도 발표가 났으니까.
B: 그래서 이제 살짝 거기서부터 멘탈이 나갔고, 최저를 못 맞춘 건 제가 알고 있으니까.
A: 그렇구나.
B: 그래서 한의대 준비를 바로 시작을 했어요.
A: 음.
B: 그래서 과외 같은 거에도-
A: 응.
B: 예비판 일차 합격하고 그래서 삼주 동안 이차 준비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제 탈락이 불합격이 나와서 예비 번호도 안 찍었어요. 면접은 본인이가 되게 좋아하는데.
A: 몇 명 뽑았는데?
B: 음, 스무 명 정도 뽑았던 것 같아요. 첫 번째가 한 백칠십명에서 일차에서 육십명으로 줄이고, 거기서 이십명으로 그래서-
A: 보통 다 대진운이 안 좋았던 거네.
B: 근데 이제 그거를 가족 휴가를 전 늦게 갔거든요. 제가 일정이 늦었었는데 애들 다 쉬는데 계속 한의대 준비하고 있었으니까.
A: 응.
B: 그래서 휴가 가서 봐서 탈락해서 약간...
A: 진짜 힘들었겠다.
B: 맥주가 맛있다.
B: 이게 더 쓸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랑도 친구들은 저랑 잘 시간이 안 맞았거든요.
A: 응.
B: 애들이 놀 때 저는 한의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A: 어.
B: 제가 끝나니까 애들은 재수를 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A: 주변에 다 그래?
B: 네.
A: 내가 알만한 친구 누가 있고 있으까? 지금 여기.
B: 제가 지금-
A: 나도 여기야.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B: 사실 아실, 아실 만한 애가-
A: 어.
B: 거의, 거의,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저희 학교는-
A: 그래?
B: 제가 삼학년 때 반 친구들이 살짝 저랑 좀 거리 두는 친구들이어서 그냥 조용히 지냈거든요.
A: 응.
B: 하고 제가 몬스타도 안 하고 하다 보니까-
A: 음.
B: 애들하고 연락이 없어요.
A: 아, 양쪽이 안 한 거네.
B: 그래서 애들하고 이제 학교에서 봐야 되는데 친한 친구들이 다 흩어져서 연락이 이제 하고 카톡으로도 이제 저는 어쨌든 합격을 했는데, 그 친구들은 잘 모르겠어요.
A: 힘드니까.
B: 하고 학교 분위기 전체적으로 보면 거의 다 재수를 하는.
A: 이번에?
B: 네, 많이들 하는 것 같아요.
A: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B: 그래서-
A: 네, 재수 많나.
B: 연락을 하기 힘든...
A: 어.
B: 거의 다 재수하잖아요. 잘 가는 애들은 잘 가더라고요.
A: 준민이 알아, 박준민?
B: 아, 네.
A: 준민이 어디 갔어?
B: 준민이요? 준민이, 준민이 서울대, 서울대 갔던 것 같은데.
A: 의대 말고 그냥 서울대 갔어?
B: 연락이, 연락처가 있는데 안 해봐서. 준이하고 이학년 때 같이 학교 프로젝트 같이 했었었거든요.
A: 음.
B: 그래서 연락은 잘 안 되는데.
A: 아.
B: 아마 근데 한국학회 장상을 받았었어요.
A: 그러네, 그랬구나.
B: 아마 학교에서 관리 좀 신경 쓰면 잘 되니까 잘 갔... 애들이 잘 갔다고 하더라고요.
A: 음, 준민이도 사실은 궁금했어 가지고.
C: [배경 소음]
B: 선생님, 선생님도 잘 지내셨어요?
A: 나는 잘... 똑같이 지내. 그냥 맨날 바빠서 그냥.
D: ... 수능 끝나고 그냥 잘 있어. 이거 뭐지? 맛만 봐봐. 알았지?
E: 덜어-
D: 난 그거 먹어, 알아. 먹어봐서 괜찮아.
E: 그래도 좀 덜어, 덜어드릴게요.
D: 괜찮아.
E: 제가 근데 이거 이렇게 먹은 적은... [웃음]
D: 그래, 그럼 남기면 되지. 남겨, 남겨, 먹어! 내가 다이어트 하고 있어가지고.
E: 저도.
D: 어, 그래? [웃음]
E: 제가 원래 운동하다가 딱 시즌이 있어가지고.
D: 어, 그래, 그래.
E: 팔꿈치께서 다쳐가지고 하다가-
D: 네.
E: 이제 한 해 정도 하니까 운동이 이제 시작돼서 운동 요즘에 다시 하고 있어요.
D: [웃음] 그렇구나.
E: 좀 덜어드릴까요?
D: 맛만 봐, 맛만. 어, 어, 아마... 아, 그래도 조금만 줘.
E: 네, 저도 요즘에 그냥 진짜-
D: 딱 스피킹.
E: 공부하고.
D: 어.
E: 운동하고.
D: 어.
E: 게임하고 하고 그렇게만.
D: 너무 좋지. [웃음]
E: 아, 좀 살 것 같아요. 제가 공부 자체도 살짝 제가 선택한 학과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예전에 막 국어랑 수학 이런 거 성적 때문에 하던 공부와는-
D: 더 재밌게.
E: 네, 할 땐 즐겁게 할 수 있는...
D: 공부는 국, 영, 수 중에 뭐가 제일 힘들었어?
E: 수학...
D: 수학.
E: 수학이 안 나오더라고요. 제가 중학교 때는 괜찮았었거든요, 성적이.
D: 어디에서 나왔어?
E: 저 모봉 중에서 삼학년 일학기까지 하다는데 민중 중에서 졸업을 했어요. 삼학기 이학기, 두년 정도 해서. 근데 중학교 때는 그래도 성적이 괜찮았었는데-
D: 응.
E: 고등학교니까 수학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D: 진짜 대박이다.
E: 근데 아직도 그냥 거의 안 힘들었던 것 같은 게 있어요. 영어 같은 경우는 제가 일학년 때 전체 사등 했었거든요. 일학년 때.
D: 엄청 잘했네. [웃음]
E: 그것도, 그것도 성적이 안 나와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D: 이 영어 분야는 살다한 적이 없지.
E: 네?
D: 영어 분야를 살다한 적이.
E: 살다한 적 없어요.
D: 너 원래 센스가 좋아서. 고마워.
E: 요즘에는 저희 동생 수학 좀... 중학교 수학, 초등학생인 동생...
D: 언제 중학교 가?
E: 네, 아, 이제 초육이에요. 초육이어서-
D: 아이 차이가 좀 있었어.
E: 네, 중학교 수학을 항상 제가 좀 봐주고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그렇게 계속 지내고 있어요.
D: 윤준씨?
E: 아, 윤준. 근데 그 저희 어머니가 아마 어제, 어제 선생님한테 문자 드렸을 텐데, 저희 동생 혹시...
D: 문자 주셨어?
E: 아, 네, 아마, 아마 드렸을 거예요. 안, 안... 드린다고 했는데, 그래서 저희 동생도 혹시 레벨 테스트...
D: 어, 어! 동생, 동생이면 뭐...
E: 아, 아니.
D: 그 발랄하다던 동생 아니야?
E: 그...
D: 그치? [웃음]
E: 밖에서는 되게 내성적인, 집에서는 계속 저 괴롭히는데 밖에서는 되게 아닌 척하거든요.
D: 되게 누가 귀여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 이름이 뭐야?
E: 진우, 진우요.
D: 진우?
E: 진우. 유진우.
D: 진우.
E: 네, 진우.
D: 어. 언제 이거 하면 숙소가 있는 거야?
D: 주말에 나와도?
E: 최근에 그 기숙사 신청을 했었는데 일인실에서 삼인실까지 이렇게 만들라고...
D: 아, 진짜? 괜찮지.
E: 네, 시설은 괜찮,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 일인실을 아버지가 허락을 해주셔서 콘서트 예약한 티켓, 티켓팅하는 짬밥으로 막 해가지고 일인실 확보를...
D: 이건 욕심이야. [웃음] 그게 어딨어? 일인실, 일, 삼인실이 있어?
E: 네, 일, 일에서 삼인실이 있는데 아버지가 일학년은 공부할 게 많으니까.
D: 아이 돈 т 씽크 소. [웃음] 어머님 엄청 좋으시네.
E: 네, 그래서 공부하라고 일인실 방 배에서 성공했습니다.
D: 아! 근데 너 주말에 집에 안 올 것 같은데. [웃음]
E: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D: 어. 자유만끽.
E: ... 저희 동생은 그럼 이제 자기가 이 집의 중심이라고. [웃음] 형 오지 마! 이런다고.
F: 어머님하고 저는 통화했었는데 되게 젊, 되게 젊으신 것 같아요. 그치? 언제 결혼하셨는데?
E: 요즘 사람들 결혼하는 나이에 하셨는데, 한 서른 초에서 이십대 후반 그때쯤에 결혼하셔서. 아버지는 이제 쉰 넘으셨고.
F: 아!
E: 어머니는 아직 마흔, 마흔, 마흔 후반 이제.
F: 어, 진짜?
E: 저희 동생하고 저희 동생이 이제 살짝 막둥이.
F: 걔는 하나씩 다 타줬거든.
E: 네.
F: 지금 너랑 현우 빼고. [웃음] 지금 죄송하다고 해야 돼. 현우도 짝파지?
E: 원래 현우하고 학교에서 같은 수업을 들었었는데 군사는 잘-- 군대를 이제 모르니까. 아저씨는 학원에서 편해져서.
F: 응, 착해.
E: 학교에서 같이 점심 때 놀고.
F: 그랬어?
E: 같이 학원도 같이 공부하고 그랬던 것 같아. 연락을 우선적으로 꽤 했지.
F: 성준이 아니야, 성준?
E: 우성준?
F: 응.
E: 안경 쓴.
F: 키 크고.
E: 키 크지.
F: 약간 힙한.
E: 안경은 안 썼어.
F: 뭔가 약간 막 전화받다 못해. 이학년 애.
E: 알 것 같은데.
F: 그 친구 어디 가는 거야, 이제?
E: 네.
F: 궁금해서.
E: 체격 좋은 친구?
F: 어.
E: 아, 알긴 아는데 걔가 어디 가는지 잘 모르겠어. 옷, 옷 잘 입는 친구 말씀하시는 거예요?
F: 그냥 되게 관심사가 많아가지고.
E: 저는 좀, 저는 좀 피곤했어요. 하고 되게 그 뭔가 부유한 것 같은 티를 많이 나는 애는 해서 옷, 옷을 되게 잘 입더라고요. 아, 저 친구는 살짝 패셔니스타구나. 네, 같이 일학년 때 그 선거관리위원회 했었어가지고.
F: 아, 그랬어?
E: 일학년 때인가? 좀 했었어서 그 친구랑도 얘기를 많이 나눴어. 다른 계속 다른 반이고 그래서 잘...
E: 뭔가 주변에 가는 친구가 한 두 명씩 고려대 간다거나 그것만 알 것 같아. 그 친구도 원래 공부 되게 잘했었거든요. 다들 잘 가더라고. 저만 계속 못 가고 있으니까 뭔가 너무 스트레스.
F: 여기 너밖에 없지 않아?
E: 네?
F: 너밖에 없지 않아, 지금? 외국계.
E: 그 외국계로?
F: 어.
E: 네, 아마 저밖에 없어요.
F: 담임쌤 가신다며?
E: 어, 네, 담임쌤이 담임쌤도 이제 졸업식 날 때까지 확정이 안 났었어가지고 끝나고 연락드리겠다. 지금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 말씀드리고 연락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담임선생님이 이제 추천서도 써주셔야 돼서 이제 받아서 하고, 그거를 학교에서 성적 공시 삼년 성적표 보내라 그래서 와가지고 서류도 빼고 이제 다 받았어요.
E: 택배를 등기를 보낼 때 받는 사람 이름을 써야 되는데 혼자 처음 등기 때려라 가지고 제 이름을 적고 그래서 직원분이 보내는 사람도 유동건이고 받는 사람도 유동건이에요? 그랬는데 무엇도 몰라가지고, 네! 혼자. 학교에서 다행히 연락은 안 오더라고요. 그게 언제까지 안 하면 수강은 무효가 됐었거든요.
F: 아.
E: 그래서 파일이 냈는데 그 뒤로 연락 안 오는 건 괜찮지 않나? 잘 갔다고 문자는 왔어.
F: 문자 왔어?
E: 그 우체국에서 잘 도착했다고 카톡도 와가지고.
F: 주소는 맞게 적은 거야?
E: 주소는 맞게...
F: 미래, 미래의 너에게. 볼 수 있을 거니까, 미래의 너에게.
E: 아니, 그냥 이름을 쓰라고 하셔서 내 이름 쓰면 되나?
F: 담당자하고 짜니까.
E: 나중에 영수증 뽑아보니까 받는 사람 유동건, 보내는 사람 유동건.
E: 그러니까 되게 이제 처음으로 혼자 하니까 아, 나 되게 잘했다 이러면서.
F: 귀엽네. 아마 거기서도 귀엽다 이랬을 거야.
E: 가다가 멈춰가지고.
F: 근데 다들 유동건이 막 생활을 잘했어서 선생님들도 다 그렇게 좀 잘 돼 있을 것 같아, 생기부 보면.
E: ... 네, 다 주변에서 예쁘게 봐주셔가지고.
G: 네가 네가 잘해서 그런 거야.
E: 네, 남은 거 다 도움 계속 제가 생각을 해보면 제가 인복이 되게 좋은 편이어서 뭔가 주변을 너무 좋으신 분인 것 같아요. 제가 가끔 말씀해 주신 대로 다 잘했으면 더 잘 됐을 텐데, 한 번에 스키스쿨 갔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G: 여기 있는 거는 그런 거 아니겠죠? 그게 아니라 스카이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E: 네, 저는 근데 물론 제가 한- 한국 대학교를 만약에 갔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물론 거기서도 제가 하기 나름이지만. 부모님은 나중에 유학 보내는 거를 염두에 두고는 계셨어요. 저한테 이제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해봐라, 그리고 나중에 잘하면 보내주겠다고 하셨는데, 그게 이제 제가 좀 앞당겨 가지고 아버지가 달러를 따로 모아두셨는데, 그거를 너 때문에 일찍 쓴다라고.
G: 아, 혹시 선교지인지? 진짜?
E: 유학 보내준다고 조금씩 모아두셨어요.
G: 아버지는 경영 쪽이세요?
E: 아버지, 저희 아버지가 문과인데 항공우주학과, 기술기계공학 그쪽을 졸업을 하셨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시고 회사 입사하셔서 계속 경영인 경력 하시고 경영인이 된 CEO.
G: 제일 많이 꿈꾸는 트랙이잖아. 건대에다가 그 경영 MBA 딱 그거.
G: 근데 지금 나이대가 오십대시면 엄청 일찍 그걸 하신 거고.
E: 맞아요.
G: 아주 젊을 때.
E: 지금 칠십오년생이셔서 주변 CEO들 중에서는 제일 어리세요. 원래 엘지에 처음에 계셨는데, 엘지 계실 때도 그 그룹 임원 승진을 최연소로 하셨거든요. 하다가 이제 사장이 살짝 사업이 조금 안 맞아서 씨제이에서 이렇게 스카웃해서 CEO로 가신 거라서 잘 풀린 것 같아요. 그것도 운이 좀 따라줬던 것 같기는 하고. 지금 하고 잘하고 계시고.
G: 그래서 그런가, 효녀시다. 딸로는 진짜 신의 능수가 한국에 진짜 없는.
E: 저한테 너 참 손도 많이 가고 돈도 많이 들어라고. 제가 그 시험 끝나고 아버지하고 어머니하고 살짝 계속 트러블이 있었거든요.
E: 저도 이제 속상한데 어머니, 아버지가 살짝 너가 좀 더 그러니까 맞는 말인데, 그때 당시에 들을 때 너무 속이 상하는 거예요. 왜냐면 떨어지는 걸로만 치면 제가 올해 여덟개 떨어졌죠. 여덟개 떨어졌으니까 마음이 너무 그래서. 그래서 트러블도 있었고, 그래서 살짝 장고교 우여곡절이 좀 많았었습니다.
G: 그래, 여름 전부터 시작해가지고 그렇죠. 굳이 안 마주쳐도 될 것까지 다 연달아서 너무 그냥 이거 만들은 것 자체가 그거는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E: 저 사실 원래 떨어지고 뉴욕도 루카랑 뉴욕도 준비하다가 그때도 한 번 싸워가지고 아, 나 군대 간다 이렇게 심검 넣고 방에서 안 나왔거든요.
G: 아, 진짜.
E: 근데 이제 저희 삼촌, 외삼촌 저랑 또 관계를 해가지고 서울 올라오셔서 설득하시고 이제 하루 전날에 극적으로 또 돼서 졸업식 가고 그래서 그랬던 거여서 살짝 우여곡절 많았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또 잘 풀려서 왔어요.
G: 본인이 제일 속상하죠. 부모님도 이제 속상하니까 우리 아들이 생각할 것 같으니까 더 속상하실 텐데. 대신 감사하게 제일 속상하잖아.
E: 그쵸. 시험 끝나고 나서 집에 와인 냉장고가 있는데 한 번도 안 열었거든요. 그래서 열어가지고 딱 마시고, 그래서 술은 아직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
G: 술을 안 마시는 게 제일 좋아.
E: 스톱해요. 스톱해요. 근데 와인은 살짝 좀 달 줄 알았는데 와인도 그냥 써가지고.
G: 와인 종류가 진짜 많잖아.
E: 네.
G: 만약에 드라이한 거 좋아하신다고 하면.
E: 거의 하나하나씩 다 마셨어요.
G: 아, 그랬어?
E: ... 레드도 마셔보고, 그 화이트 샴페인도 마셔보고, 네, 브루비뇨?
H: 응.
E: 저 막 아버지 기분 좋은 거다. [웃음] 이제 이미 지원하고 하면서 계속 그쪽에서 아, 유혹은 될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이미 그때부터 살짝 분위기가 좋았거든요. 그래서 이제-
H: 맞아, 아, 따로 컨설팅도 갔어? 해외를 갔네.
E: 그것도 컨설팅을 받아주고.
H: 대치동에?
E: 아니, 대치는 아니고.
H: 음, 따로 유학원 유학원 쪽에?
E: 그래서, 그래서 그때는 이제 계속 컨설팅 쪽에서 아, 이 정도면 될 것 같다라고 해서 이때부터 분위기 좋아가지고 그냥 생일 때 한 번 마시고, 지원한 날 마시고, [웃음] 마셨는데. 저는 콜라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H: 아주 좋아.
H: 술은 아이 시작을 안 하기 좋은 것 같아. 진짜.
E: 저희 형한테도, 저희 동생한테도 네가 시험을 어떻게 볼지, 그 학원 레벨 테스트를 보면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가서 잘 배우라고 그러니까, 쫄았어요. [웃음]
H: 쟤는 쉬웠다. 아, 인터뷰도 있고.
E: 그러면 더 긴장할 것 같은데.
H: 그래. [웃음]
E: 애가 저한테 선생님은 어떤 분이야? 형, 나 문과 못 한다, 어떡해? 진우가 영-- 영어 유치원 나왔거든요. 아, 나오고 예전에 청담 다녔었는데 청담에서도 계속 외반에서 그래서 했어요.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그 고문, 고문님 공부 머리는 다 제가 옮겨 받은 것 같아요.
E: 근데 살짝 그 자기 머리 믿고 좀 나대는 데가 있어가지고 문제 풀 때 좀 정석대로 풀어야 되는데 계속 암산으로 그냥 계속 머릿속으로만 해서 막 하려고 하다 보니까 수학할 때는 약간 그런 게 있어요.
H: 너도 머리가 잘 맞아.
E: 저 그냥 평균인 것 같아요.
H: 아니야, 그렇지 않아. 너는 다른 친구들한테 없는 강점들이 훨씬 더 많아서, 그래서 강점이 많을수록 고통에 복종하면 안 되는 거야. 강점이 많을수록 그 모든 포텐셜을 다 실험해 볼 수 있는 그런 환경으로 가야 되는 거야. 당연한 말이 수도 있지만. 그리고 네가 만약에 진경예술 갔었어도 너 마음에 안 들었을걸? 뭘 생각해? 아마 더 빨리 유학 준비해서 쏘지 우리 진우가. [웃음]
E: 부모님이 계속 여기서 바람을 넣으세요.
H: 뭐라고?
E: 기대치가 좀 크셨어서.
E: 그래서 막 해외, 해외 갈 때도 이제 지금 이제 좀 잘 갔으니까 이런 거 봐서 저한테 기대가 크셔서 좀 그랬던 것도 있는데, 저도 살짝 제가 스트레스를 좀 쉽게 받는 타입인데 부담도 많이 됐고. 이제 입학하고 나서도 그것 때문에 좀 힘들었고. 근데 제가 계속 살짝 회피했거든요. 제가 뭐든지 부딪혀서 지는 걸 싫어하는데, 왠지 시-- 그러니까 지는 게 싫으니까 시도 자체도 조금 꺼렸었어서. 이제는 조금 도전을 해보고 하려고 조금 바뀌려고 좀 노력은 하고 있어요.
H: 근데 봐봐. 그래서 더 대단한 게 어떻게 보면 네가 그런 성향이라고 했잖아, 나는. 뭔가 이렇게 안 됐을 때 그런 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지. 근데 그럼에도 여덟 개를 붙었단 말이지. 여덟 개를.
H: 내가 그런 충격이 안 해도 이렇게 했다는 거, 그게 진짜 의미가 있는 거고. 어찌 보면 조금 정도가 있지 않지만, 뭔가 결과론적으로 보면 네가 아, 나는 이런 사람이고, 아, 나 스트레스가 이렇고, 근데 내가 그래도 뭔가 해봐야겠다라고 하는 경험이 이거를 겪어가지고 더 이렇게 된 거잖아.
E: 네.
H: 그러니까 그렇게 다 뭔가 빌드업이 된 것 같아. 그, 왜냐하면 한 군데 됐었으면-
E: 저 몰랐어.
H: 그치? 어, 내가 이 생각 안 해도 이런 사람일까?
E: 이런 생각도 안 했을 거고, 아마.
H: 응, 응. 다만 그 대가가 너무 고통스러웠던 거지. 왜냐하면 부러지는 거 진짜 고통스럽거든. 약간 진짜 뭔가 그 콘크리트 바닥이 있어. 거기에 약간 그 살을 그냥 이렇게 문지른 느낌, 약간 그 정도로 너무 막 상처가 나고.
E: 어, 그렇죠.
H: 어, 너무 쓸리고 너무 아프잖아. 근데 심지어 그걸 누가 나한테 하라고 해준 거 한 번도 아니고, 내가 그냥 [웃음] 내가 해서 그렇게 했는데 내가 왜 그랬나? 그거 너무나 잘 알아. 너무나 잘 알아. 내가 여덟 번을 그랬어. 그 속이 얼마나 쓰겠어? 속이 쓰지. [웃음] 근데 그럼에도 더 강한, 그래서 더 오히려 강한 사람인 것 같아. 그런 사람들을 멘탈이 약하고 스트레스 약하다고 하는데, 약하면 이미 지금 정신과 약 먹고 있거나 진짜 입원하거나 그랬겠지. 왜냐면 쉬운 게 아니고, 부러지는 거.
E: 그 같이 수업 듣던 친구들은 다 잘 갔어?
H: 칠십구점 맞은 친구가 있고, 그 친구는 연상을 들었던 친구인데, 그 친구는 미술하는 친구야.
E: 아, 그쪽으로, 예체능 쪽.
H: 원래 예체능인데, 근데 그 친구도 할 말이 많은데 그리고 커트가, 커트가 칠십구야....후반이가? 그리고 정진이가 육십 후반이가? 정진이가?
E: 제가 현우보다 항상 잘 받아요. [웃음]
H: 아, 그래? 아니, 잘 본 정도가 아니라 실은 그렇게 많이 그렇게 했어. 근데 이번 시험을 그 정도로 좀 너무 많이 심하게 했어가지고. 근데 난 그 미술하는 친구가 너무 아까워가지고. 근데 걔는 미술을 하면서 공부를 했으니까 도재이 될 수가 없다고 했대요. 걔 지금 대학 속아 보면 전문대를 적었어. 미술적으로. 내가 봤을 땐 도재 아닌데. 아니, 딱딱한데?
E: 살짝 다들 좀 두려워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살짝 후회는 하거든요. 저는 그 수시 두 개 빼고는 제가 다 논술이었으니까 거의 다 상향으로 막 지른 거잖아요.
E: 그래서 학교, 학교 쌤도 말리셨는데, 아, 나는 그냥 상향으로 신경 써야 돼 해가지고 썼는데, 결과론적으로는 후회를 하고 나왔으니까. 그래서 합격하기 전에는 살짝 아, 그냥 그때 조금 조절했었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또 지금 응시율이 또 유독 많다 보니까 다들 그렇게 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제 친구들도, 제 친구들 중 한 명도 성적이 저보다는 한 이점팔, 이점구였는데 다 하향으로 쓰더라고요.
H: 하향대?
E: 아, 다 하향.
H: 하향, 아.
E: 근데 다 떨어져서. 올해가 유독 특히 그런 것 같아요.
H: 그래서 대치, 아까 대치동에서 저번주에 제가 만났거든. 근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엄--청 많아.
H: 재수 엄청 많고, 그리고 이제 잠수하는 애도 재수했는데 이번에 너무 수능이 그래서 망해서 올해가 예측이 다 빗나가서 엄청 다 쓰러지니까 뭐 이제 성찰해야지. 그 분위기 장난 아니라는 그런 얘기를 하더라.
E: 올해 제 주변 애들 거의 다 재수.
H: 거의 다 재수.
E: 제가 목동에 자란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고등학교 때 전교 한 삼등인가? 되게 공부를 잘하고 되게 성실하고 착한 친구인데, 그 친구도 이번에 재수를 하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는 성적 자체도-
H: 양정.
E: 그 양정으로 갔어요. 걔랑 저랑 살짝 전략이 비슷한데, 저도 아마 고등학교에서 졸업했으면 아마 전교 이십등 안에는 저도 나왔을 정도로.
H: 잘했네.
E: 제가 삼학년 때 살짝 그 제... 그러니까 번아웃? 그런 느낌 와서 못하겠는 거예요.
E: 근데 이제 막 사람 보는 것도 그렇고. 그때 제가 코로나도 걸렸었고, 할머니가 따고 할아버지 장례식도 있고 막 하니까 제가 멘탈적으로 너무 무너졌는데, 학교 가보니까 애들은 보건학교 같이 준비한다고 계속하고 그러니까 저만 한 이주를 혼자 쉬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막 하고 또 시험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고, 막 그 상태에서 팔도 부러지고 그래서.
H: 그때도?
E: 그래서 제가 살짝 유리몸이었어요. 그래서 아, 그래서 그냥 아, 나 못하겠다. 그래서 그냥 일반고로 진학을 한 거거든요.
E: 제가 그 친-- 아, 그 친구는 아마 학교에서는 하나고로 생각들 어떻게 했냐 물어봤는데, 그 친구는 살짝 저랑 비슷하게 그냥 일반고 와서 잘해서 대학을 가겠다라고 전략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번 수능도 어려웠고 그리고 또 미스도 있고 막 그랬어서 재수를 이제 다시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랑 최근에 학원 들어가기 전에 만났는데, 저희 둘이 웃으면서 야, 너는 그때 그냥 우리 둘이 순리대로 갔었어야 됐어 하면서. [웃음] 그냥 나도 외고 가고 너도 하나고 가지 그랬어? 그랬더니 그러면서 웃었죠. 제 사촌이 세종 영재고-
H: 오.
E: 거기를 진학을 했는데, 이번에 거기서-
H: 동갑이야, 그러면?
E: 아, 네, 동갑이에요. 사촌인데 동갑인데, 어...
E: 전교생이 칠십명인, 아니, 그 삼학년이 칠십명인데 한 육십팔명이 서울대 최초 합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H: 이번에?
E: 네. 제 사촌도 서울대에 붙었는데 의대가 했더니 재수를 하거든요.
H: 무슨 과 붙었는데?
E: 토목건축이요. 하고 걔가 연, 연대 수리논술로 됐어요.
H: 오, 이번에? 엄청 어렵다, 너.
E: 저는 붙는 사람을 못 봤거든요, 제 주변에서. 그래서 와,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근데 그런 걸 보고 또 주변의 사람들이 그냥 아, 이제는 일반고에서 대학을 가기가, 원하는 대로 받기가 좀 어려운가? 라는 생각이 요즘에 조금 드네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반고에서는 좀 어려운가?
E: 아니, 어쩌면 제가 그냥 주변에 책 먹고 자사로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했는데, 어려운가라는 생각도 요즘에 드는 것 같아요, 사실. 왜냐하면 생기고 저는 이제 제가 선택해서 막 찾고 찾아와서 하는 것의 반면에 그 친구들은 커리큘럼 자체가 저희하고 조금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하기가 아무래도 좀 더 수월하고. 물론 어려워, 어려움도 있겠죠. 학교 수업 자체가 저희보다 아무래도 하드할 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렇거든요. 결-- 근데 결국에는 그런 게 좀 리턴으로 돌아올 때는 우리보다 좀 괜찮을 건가 해서 아, 그래서 계속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구나라는 생각도 좀 많은 것 같아요.
H: 그 친구들 말고.
E: 엄마도 저한테 종종 외고 가지 그랬냐고 그 얘기를 삼년 동안 계속 하셔가지고. 아, 그때 갈 걸 그랬나?
E: 막 그런 생각도 들고.... 이번에 또 많이 떨어졌잖아요, 제가. 그런 생각 그래서 그때 더 많이 들었죠.
H: 음.
E: 그래서 그냥 뭐 갔으면 안 이랬을까? 물론 다 결과로, 결과론이지만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음, 그래서 부모님도 저희 동생 고등학교를 어떻게 어떻게 보내야 될지 좀 고민이시고, 다, 다 그런 것 같아요.
H: 그 지난주에 만났던 애가-
E: 네.
H: 제가 서울대 의대를 갔는데, 특이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올해까지가 지금, 어, 지금 이제 고삼 올라가는 애들까지가 내신 우수급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대부분 의대에서는 다 지균으로 보통 한 명씩 밖에 안 뽑아, 두세 명 다 뽑았대, 이번에. 그 말을 이제 올해 이제 이학년부터 오등급제 일등급을 못 믿겠다는 거야. 좋은 이제 의대나 이런 데서는.
H: 그래서 최대한 이제 올해까지 등급이 아닌 애들까지 일등급을 쳐주고 나머지는 다 그냥 못 믿겠다, 이거죠. 그래서 면접의 비중이 엄청 다 높아질 거다 막 얘기를 하는 거고. 그래서 아까 커리큘럼 얘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보통 그래서 외고를 많이 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비슷한 등급이다 하더라도 내가 엄청 특출나고 하더라도 다른 일반고 애들이랑 붙이는 거야. 내 그 특별한 근데 아까 말한 대로 학교를 가게 되면 어쨌거나 커리큘럼이 다르니까 만약 내신이 조금 더 일반고보다 안 좋다 하더라도 얘, 이 친구들이 더 얌질의 교육을 좋은 교님께서 받았겠구나라고 대학에서 이제 판단을 하는 거지. 근데 또 양날의 검처럼 더 잘하는 애들이 몰리면 내신 등급이 따기 어려우니까.
H: 근데 어떻게 보면 여의도구는 가장 이하 가장 최악의 이제 그런 어떤 학생은 너무 적고, Top으로 가기에는 너무 구조적으로 이렇게 너무 타이트하니까.
E: 맞아.
H: 그러니까 아무리 생기부나 다른 거에서 최대한 백업을 해도 대학 입장에서는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E: 어.
H: 그래서 이건 입시 가서 매년 애들이 어떤 애들인지 다 다르고 패턴들이 달라지니까. 지금 애들을 고등학을 보내겠다, 이거는 크게 의미가 없는 거야. 왜냐, 입시가 바뀌고 하니까. 나라면 그래서 이제 자사고도 막 애들이 지원 안 한다고 하고, 키무도 지금 팔십명 미달났대, 팔십명.
E: 아, 그래?
H: 팔십명 미달임.
E: 기본이에요.
H: 피무는.
E: 요즘에 살짝 다 바뀌는...
H: 어, 그래서 다들 잘하는 친구들은 일반고 학생 수가 많이 막 가서 일등급 많이 늘어서 면접 좀 해가지고 대학 가자, 약간 그렇게 기조가 지금.
E: 저도 살짝 그런 기조였던 것 같아요. 근데 물론 저 같은 경우에는 전략이 잘 안 된 케이스고.
H: 근데 이준님은 진짜 관리 잘하거든요. 진짜 잘해, 진짜.
E: 좀 더 열심히 할걸이라는 생각은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뭐가 됐든. 그래도 졸업할 때 이제 결국에는 잘 합도 가고 했으니까. 하고 저 상도 받았거든요.
H: 진짜?
E: 구청장상 받았는데.
H: 이거 영등포구청장?
E: 아, 네.
H: 오!
E: 받고 해서 그것도 이제 대학 이거 쓸 때 그쪽이 그런 거 좋아해서 써줘도 잘 된 것 같습니다.
H: 어, 뭐 어떤 그 상이에요?
E: 영, 그냥 영등포구청장상이어서 막 학교장상, 뭐 학교위원회상 이런 것들이랑 같이 수상할 때 받았어요.
H: 너무 잘했다.
E: 제가 졸업식을 안 갈 뻔했는데 어쨌든 가가지고 받고.
H: 너무 잘했다.
E: 그거 보면서 살짝 왠지 모르게 좀 뿌듯하더라고요. 네, 나래도 막 학교, 학교한테 막 아, 싫어, 막 이러고 했는데 결국엔 좀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뭔가-- 아, 그래도 헛되게는 안 한 것 같다라는-
H: 그럼.
E: 그런 것 때문에 살짝 울컥하는 거 같고.
H: 그럼. 졸업식 때 상 받는 건 쉬운 거 아니야, 진짜. [사람들 소리] 그럼 나중에 후배들한테는 이거는 꼭 하지 말아라, 이런 거 있어, 혹시? 아니, 이건 진짜 꼭 해야 된다. 만약에 지금 막 여의도고로 간다면.
E: 그런 거 안 좋아.
H: 어? 뭐라고?
E: 저한테 맞을 것 같아요.
E: [웃음] 정신 차리라고 한 대 때리지 않을까 싶어요. 집에선 제가 맞거든요.
H: 어?
E: 집에서 제가 맞아요, 막.
H: 아, 진호한테?
E: 계획표? 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 계획표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데일리 계획표. 하루의 일정을 하루 시작할 때인가, 밤에 자기 전날에 아, 내일은... 결국에는 수업을 듣고 하는 거는 음... 공부, 공-공부에 그렇게 해당이 된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H: 음, 그치.
E: 수업은 내가 스스로 이끌어가는 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H: 응, 맞아.
E: 내가 학교 수업 끝났다 해서 아, 나 오늘 하루 공부 끝났다 이러고 늘어지는 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계획표를 짜서 내가 학교 끝나고, 학원 끝나고 공부할 일정을 딱 정해놓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H: 아, 그렇지.
E: 예를 들어서 영어 교재를 뭐 사십 페이지에서 이십 페이지까지 내일은 하고, 국어를 뭐 어떻게 하고, 그거를 한 달 계획표, 일주일 계획표, 하루 계획표, 이렇게 목표를 세워놓고 그거를 달성 그렇게 지우면서 하루 모든 일과 시간에 계획표를 짜놓는 게...... 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그러면 다들 잘 될 것 같아요. 저는 이제 그게 잘 안 되는 케이스고. 사실 그거를 이제 아빠가 계속 하라고 하셨거든요. 계획표 쓰라고. 내 일정을 짜서 이 계획을 짜서 하라고. 아니야. [사람들 소리] 아, 하다가, 하다가 흐트러지고 하다가 흐트러지고 막 그래서.
H: 이제 흐트러지면 짜증 나니까. 그러니까 안 써버리지.
E: 응.
H: 그러면은 캐치업이 안 돼.
E: 그러니까요.
E: 그것도 그래서 습관을 잡고 습관을 잡고 그거를 계획을 짜서 하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고. [사람들 소리] 저희 동생도 좀 계획표를 짜서 했으면-
H: 응.
E: 좋겠다는 생각.
H: 선생님 월, 수, 금에 애들 불러가지고 자습 시키거든요. 아침 자습. [웃음]
E: 맞아.
H: 학습일지 그걸 보자마자 오늘 뭘 할지 쓸게 하고 검사하고-
E: 그거면-
H: 보내고 하거든.
E: 항상 다 잘하시는 분들은 다,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뭘 할지 미리 계획-
H: 응.
E: 계획을 해두고 하는 정도인 것 같아서. 저도 뭐 할 때 대충 아, 오늘은 뭐 해야겠다 생각을 하는데 그걸 쓰는 게 더 중요하다 보니까 타이핑을 해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에는 뭐 에이아이도 되게 잘 되더라고요.
H: 맞아, 맞아.
E: 저는 살짝 조금 반감이 있었거든요.
E: 학교에서 제가 고등-- 제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에이아이가 갑자기 국민이 됐었는데.
H: 한 이, 삼년 사이에 지금 이렇게 되잖아.
E: 네, 애들이 과제를 에이아이한테 짜서 다 하더라고요. 그거 보고 저는 반감이 커진 거예요. 저는 이제 제가 하나부터 끝까지 다 하는 타입이거든요.
H: 그랬을 것 같아요.
E: 지금도 안 익숙해요. 그래서 에이아이를 쓰는 게 익숙한데, 아빠가 이제 테크니컬 그쪽으로 갔으니까 에이아이를 해라. 이제 안 하면 안 되는 시대다 그러면서 하고, 막 아빠도 막 얘기할 때 에이아이가 이렇게 하면 돼 그래가지고 그런 얘기 좀 하지 마. [웃음]
H: 야, 약간 바뀐 거 아니야? [웃음] 아빠, 그리고 아빠, 이렇게 에이아이가 이래. [웃음]
E: 아빠가-
H: 아직 아빤데.
E: 제미나이한테 물어, 제미나이한테 물어보니까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니까 해가지고 제가 그런 것 좀 그냥 스스로 막... [웃음] 스스로 생각해서 해! 그랬더니 아빠가 한 소리 들어가지고. [웃음] 무슨 에이아이한테 물어보고. [웃음] 그거 막 그, 그거 기숙사 신청이 선착순이에요. 열 시에 딱 하고 들어가서 막 하는 건데-
H: 응.
E: 그 전날 제미나이하고 같이 시뮬레이션. [웃음] 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좀 친해져야 될 것 같아요, 저랑.
H: 응.
E: 그리고 또 사실 그 제가 옷이 있는 게 맨날 후드티밖에 없거든요.
H: 응.
E: 옷이 후드티밖에 없어서 맨투맨을 입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게 너무 살짝 너무 채색인 것 같은 거예요, 연두색이.
H: 채색?
E: 그러니까 너무 뚜렷하지 않고.
H: 근데 너무 예쁜데?
E: 아, 그래요?
H: 응, 진짜 잘 어울려.
E: 살짝 너무 센 느낌이라서.
H: 아니야, 진짜 잘 어울려.
E: 나 이거 입고 가도... [웃음] 이거 식사 때 이거 이런 거-
H: 응.
E: 입어도 되나? 라고 막 물어본 거다.
H: 진짜? [웃음]
E: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H: 너의 힘으로 해야지. [웃음] 어, 근데 센스 있네, 제미나이.
E: 센스...
H: 어, 잘 어울린다.
E: 그거 말고 이게 살짝, 살짝 좀 딱, 딱 잡힌 게 없는데 후줄근한 거밖에 안 입고 다니니까. 물어보고 그런 것도.
H: 나 놀랐는데-
E: 네.
H: 그 친구 애들 중에 에이아이를 정말 잘 쓰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알려줬는데, 지금 때는 되다는데 제미나이랑 막 부서처럼 조직을 하는 거야.
E: 음...
H: 그러니까 일이 엄청, 예를 들면 구성화를 시키는 거야.
H: 뭐 나의 뭐 대학생활, 뭐 알바라고 하면 이 알바에서 뭐 해야 되는 것들, 루틴하게 내가 챙겨야 될 것들, 뭐 주식이면 주식, 뭐 이렇게 뭐 아예 작은 회사처럼 애한테 그 고정할 수 있잖아. 고정해서 디비전을 만들어 놓고.
E: 업무를 나눠주는 거네.
H: 어, 어, 어! 그렇게 하고 저 친구가 엄청 잘하더라고. 정말 그렇기도 하더라. 나한테 그냥 궁금한 거 물어보고 좀 해달라 하긴 했는데, 이제는 뭐 기자에서도... 기자.
E: 계속, 계속 역할이 커지는 것 같아, 점점.
H: 그런 것 같아.
E: 그래서 이거에 또 발맞춰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아직 기술 경영으로 뭔가 업무 분담을 하고 기술에서 아직 저한테는 좀 생소한데-
H: 응.
E: 보니까 에이아이를 안 쓰면 이제는 안 되는 시대가... 오겠네.
H: 나도 되게 회의적이었거든.
H: 원래 확신이 있지 않았는데, 근데 그 속도가 진짜 하루도 다 발전하는 게 엄청나.
E: 다 결국에는 숙련해야 될 게 좀 늘어가지고.
H: 이거는 그 찐인가? 인물이라고 할까? [웃음] 약간 이런 것도 비슷해서 뭔가 나 선생님이랑 결이 잘 맞을 수도 있어, 성향이.
E: 저는 제가 수학을 이제 안 해도 될 줄 알았는데, 아주 후회... [웃음] 졸업하면서 진짜 안녕,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H: 기적이다.
E: 그러니까 수능 끝나고 뭔 느낌인지 알거든요. 한일중 준비할 때도 아, 들어가서 수학은 안 하겠지, 이런 생각. 아, 끝이다 이랬는데. 아이...
H: 근데 그걸 에이아이를 이렇게도 써도 재밌던데. 예를 들어 생각하면서 그러면 그 개념들 있잖아.
H: 그거는 이제 그걸 실은 다윗에게 물어봐도 그걸 다 이해를, 증명으로 보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근데 이렇게 해서 그냥 헷갈리거나 궁금한 개념들만 그냥 물어보는 거야.
E: 맞아, 살짝 배움의 장으로 쓰기도-
H: 어.
E: 저도-
H: 요즘 자주 하는 게 초등학생 수준의... [웃음] 아니, 진짜 그렇게 하면 얘가 정말 아주 풍부하게 답을 잘해줘. 초등학생한테라도 설명하듯이 해줘, 이렇게 하면 그것도 괜찮은 것 같아.
E: 저는 제미나이한테...... 너는 이제부터 내 영어 선생님이다. [웃음] 그래가지고 나랑 이제 스피킹을 해야 되니까.
I: 어.
E: 아직-
I: 연습해 보고 있어? 어때? 잘 돼?
E: 하고 있는데.
I: 아, 힘들어. 어때, 어때?
E: 살짝, 저는 제 발음이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고, 워클래스에서는 괜찮다 생각을 했었는데.
E: 하고 엄마한테 어, 내가 엄마, 엄마보다 내가 발음 좋다. 맨날 그랬거든요. 그러면 발음, 발음하는 것도 어렵고 문맥을 살짝, 그러니까 생각할 때 계속 배웠던 문법을 생각을 하면서 얘기를 하거든요. 막 예전에 해왔어 그러면 have 뒤에 쓰고.
I: 어.
E: 그런데 아, 조금 쉽-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것도 시간이 좀 많이 걸리겠어. 근데 가면 수업도 영어로 듣고 대화도 다 영어로 하고 그래서 그게 좀 걱정이에요. 근데 결국에는 이것도 가서 계속 해봐야 는 거니까.
I: 근데 옛날엔 진짜 이런 국제 경영이나 전공, 전공을 영어 수업으로 하는 그런 전공들이 있었, 있었거든, 선생님 때도. 근데 그때는 진짜 해외 살다 온 애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긴 했단 말이야. 근데 요즘은 그냥 AI 켜놓으면 돼. 그럼 동시에.
I: [웃음]
E: 되게 편- 편해질 것 같아.
I: 맞아, 엄청 편해져. 대신에 이제 스크리닝을 잘 해야지. 잘해서 어... 말하는 거는. 아마 프락치도 아니고 이제 갈 것 같은데, 머리. 약간 가까울 것 같은데, 그게 나을 것 같아.
E: 제가 영어로 말해본 게-
I: 응.
E: 재작년에 파리 올림픽 갔을 때.
I: 아, 파리 갔었어, 너? 어.
E: 받아가지고 티켓을-
I: 응.
E: 강제로 갔거든요. 원래는 엄마하고 진우, 동생이 가야 되는데... 그 올림픽 때 그래서 나이가 안 된다.
I: 음!
E: 그래서 제가 방학 때 강제로 간 거예요. 근데 이제 저희 엄마 지금, 저희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 하신데요.
I: 아, 진짜?
E: 네, 요즘에는 그러니까 계속 공부를 하고 계세요. 지금 학연 근무 차원으로 대학원에서 계속 박- 박사 이제 하고 계시거든요.
I: 무슨 전공으로?
E: 교육, 교육학, 평생교육?
I: 아!
E: 그쪽으로 전공 하고 해서 논문 쓰다가-
I: 아, 많이 하셨구나.
E: 그래서 공부를 하고 계시는데, 이제 엄마가 저한테 자기가 이제 영어 하니까 영어 논문도 많이 읽고 하니까 걱정하지 마라, 그래가지고. 근데 엄마가 생각보다 영어를 못 [웃음]
I: 아, 이제 프랑스잖아. 프랑스에서 하는.
E: 스피킹이. 그래서 제가 가서 영어로 제가 대화하고, 그래서 엄마랑... 그 엄마가 한 번은 그 식자재 마트에서 샀는데 엄마가 계산을 착각을 하신 거예요. 근데 엄마는 두 번 시켰다고 생각을 하셔가지고, 가는, 그 가서 환불 받아야 한다 이러셔가지고 가야 한다 이랬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그때 당시에 날씨가 엄청 더웠어요. 엄마 힘드신 거예요.
E: 괜히 짜증날 것 같아서, 분위기 안 좋아질 것 같아서 그냥 막 혼자 가까울게. 가서 같이 가도, 다 같이 가서 사건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I: 응.
E: 혼자 가서 진짜 마- 마트에서 한 십 분 동안 계속 막 실랑이 막 얘기를 했거든요. 알고 보니까 그때 앱이 잘못 떠가지고 그냥 정상 결제가 맞았던 거예요. 한 번만 결제가 됐는데, 두 번 해서 제가 허탈해가지고 [웃음] 집 갔어요. 이거 한 번만 됐잖아.
I: 응.
E: 그때 뭔가 가서 그래도 좀 웃긴 거예요. 저는 영어권 국가가 아니잖아요.
I: 응.
E: 근데 가서 영어가 꽤 됐거든요.
I: 어.
E: 그러니까 어, 할 수 있겠다, 이러고 했는데 실상 막 AI하고 해보고, 막 앱으로 해보고, 공부하고 해보니까 아, 내가 오만했구나.
I: 우리 학교 영어 선생님 되실 수 있겠다. 스피킹으로 해?
I: 스피킹 연습.
E: 저 모국어인데 살짝 다르더라고요.
I: 아, 근데 뭐 차이는, 차이는 뭐... 어. 아, 어머니 학교 계셨구나.
E: 그래서 요즘에 계속 공부하시고.
I: 그러면 대체 그런...
E: 대체 공부인데, 이년만 더 하시면 그래도 명예퇴직이시거든요. 교직 생활을 되게 오래 하셨어요. 거의 이십 년 가까이 하셔서.
I: 그럼 어- 어디 마지막에 학교 계셨어?
E: 어머니가 고척, 고척초등학교, 그때 저희가 목동 살 때여서 서교에 계시다가 고척으로 가셔서 하시다가 지금-
I: 아, 오래되셨구나.
E: 네, 그래서 요즘에-
I: 많으시다.
E: 네, 요즘에 공부하시고. 어... 아버지가 우스갯소리로 너랑 엄마랑 공부하면 돈 많이 든다. [사람들 소리] 내가 열심히 벌어야겠구나. 근데 그러세요.
E: 뭐, 진우한테는 이게 너네 형 돈 많이 들었으니까 넌 제가 한 번에 하자. [웃음]
I: 그렇다.
E: 지금 사춘기니까 막 살짝 장난기여가지고. 아니, 나도 형처럼 미국 갈 건데? 그러고 있습니다.
I: 군대는 언제 예정하고 있어?
E: 제가 일단 삼월달에 신검은 어차피 올해 신검 받아야 되니까 삼월달에 신검은 받고, 한 일, 이 학년쯤 다니다가 그때 되면 영어가 그래도 하다 보면 부딪치다 보면 될 거라 생각을 해서 그때 카투사를 혹시 지원을 해볼까 생각을 하고 그러면-
I: 그럼 되게 이상적이다.
E: 나중에 삼, 사년, 사학년 때 미국 갈 때 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I: 그래.
E: 그래서 한 일, 이 학년은 마치고...
I: 딱 갔다 와서 바로 준비하면 되니까.
E: 어, 그러니까. 그래서 안 가면 좋긴 한데 갈 것 같아서, 건강해가지고.
I: 팔꿈치는 괜찮아?
E: 어, 제가 몇 주 전에도, 한 삼일 전에도 이게 안 뻗어지더라고요. 하다 보니까 또 뭐 차거나 그러는데 이틀 쉬니까 염증인지 가라앉아서.
J: ... 그럼 원래 안 좋네, 솔직히.
E: 제가 운동이 잘 안 맞나 봐요. 마음은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줘. 그래서 하다가 다치고 하다가 다치고.
J: 운동하지 말라니까, 그냥. 산책이나 좀 하고. 걷기 좀 하고.
E: 무-무릎도 아파, 요즘.
J: 무릎도 아파?
E: 가끔 아파. 올라올 때가, 염증 올라올 때가 있어가지고.
J: 아, 근데 나중에 보니까 거의 진짜 아버님 말씀이 되게... 교육비로 가족의 절반이, 절반이 교육비야. [웃음] 아, 여러분 대단하시다.
E: 제가 학교가 잘 갔으니까 아빠한테 농담조로 이제 우리 집 최고 학벌, 학벌 아웃풋은 나다!
E: 그랬더니 근데 지-진우가 쳐다보고 아닌데요? 아빠 학교가 한 세계 사십등? 사에서 육십등 되고.
J: 오, 진짜?
E: 제가 한 저희 학교가 한 백칠십.
J: 음, 아, 어디 나오셨는데?
E: 아버지 서울대 나오셨어요.
J: 아, 진짜요? 대단하시다.
E: 좋은...
J: 대단하시다.
E: 아빠가 일단 졸업부터 하고 알아. [웃음]
J: 대단하시다.
E: 그것도 살짝 저는 좀 부담이었거든요. 아버지가 학벌이 하고 주변, 아버지 주변 삼촌들도 저한테 막 너는 어디 갈 거야? 막 이러고 물어보시고 하니까 저한테는-
J: 기본적으로 서울대 그 머릿속에.
E: 그래서 저도 가야지, 막 이러면서 하고. 엄마도 서울교대 나오시고.
J: 그러시구나.
E: 서울대에서 석사도 하시고 하셨으니까. 그것도 저한테는 이제 부모님 학벌이 저한테는 좀 항상 스트레스...
J: 그 스트레스를 받고 뉴욕대로 간다.
E: 그죠. 결국에는.
J: 행운아시네. 잘 되셨어. 대단하다, 진짜.
E: 운이 좋았어요. 제가 계속 떨어졌는데도 결국에는 부모님이 계속 루트를 뚫어주신 거잖아요. 한예종도 신청을 할 때 저는 이제 염두에 아예 없었던 건데 어머니가 혹시 모르니까 썼는데 그게 계속 결국엔 또 해본 거고. 뉴욕도 부모님이 가라라고 하셨으니까 갈 수 있었던 거고. 한예종이 조금 저는 아쉽기는 해요. 어... 근데 이제 애들이 보니까 거의 다 그걸 한 일, 이년을 준비를 하고 오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제-
J: 그 준비한 학원이 따로 있어?
E: 네, 따로 있어요. 학원도 있고 과외도 따로 있고.
J: 학원 이름이 뭐로 공부해? 궁금해서.
E: 살짝 제가 다니던 데는 과외 느낌이어서 살짝 공부방이라고 자기들은 자칭, 자칭하고.
J: 나온 사람들만.
E: 네, 네, 한예종 나온 사람들. 네, 이제 막 하고 그래서 막 일주일 하고 되게 그러니까 자소서도 이제 제 힘으로 막 써보고 했었는데 좀 웃겼어요. 이번 한예종 준비하면서 그 쌤이 좀 독특했었는데. 아, 그러니까 선... 그 합격한 사람들의, 자기가 합격시킨 사람들의 자소서를 보여주는데 살짝 다 스토리가 좀 파란만장한 거예요. 근데 어떤 느낌이었냐면 한 명은.
J: [웃음] 어.
E: 아버지가 중학생 때 집을 나갔대요. 집을 나갔고, 한 명은 엄마가 검사, 아빠가 형사인데 자기한테 공부를 강요해서 오빠가 집을 나갔고. 하고 또 한 명은 또 그 어디지? 살짝 그 자기가 그렇게 썼는데 집, 집 창촌에서 컸다. 그런 근데 하고.
J: 스토리가. [웃음]
E: 하고 계속 처음에 만나서 이제 인터뷰하는데 계속 저한테 별피를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솔직히-
J: 제일 없는데. 제일 없는 거 따지라면 제일 없는데.
E: 하고 저를 살짝 되게 아, 그러니까 안 이쁘게... 그래서.
J: 뭔지 알 것 같아. 뭔지 알 것 같아.
E: 저 그래서 그럼 거-거- 거기다 대고 난 저 별피고 없는대요. 라고 말을 할 수가 없으니까.
J: 내가 약간 안 입고 온 게 느껴졌어.
E: 아니, 근데 계속 그랬어. 근데 웃긴 게 그 공부방에서 방송용 사납달에 일곱 명이 하고 있었고, 저는 일주 시험 보기 일주 전에 합류한 거잖아요. 저만 올라갔어요. 나머지 일-일곱 명은 일 년 동안 공부했는데 다 떨어지고, 일차에서.
J: 진짜.
E: 저만 올라가니까 안 입고 와도 되고 가는 거예요.
